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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8.
19:00-20:00
행사
개막 퍼포먼스 〈본 조르노 시뇨르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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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이수영, 임채은(백남준아트센터), 이준영(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참여작가: 권희수, 망 이실로, 백남준, 이양희, 황소윤, HWI(휘)
주최/주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문화재단
후원: 현대자동차
개막 행사 공연 스케치

《모든 섬은 산이다》(2024) 전시 개막행사 전경. Bf 제공. 사진: 권현정.

개막 행사 공연 스케치

《모든 섬은 산이다》(2024) 전시 개막행사 전경. Bf 제공. 사진: 권현정.

개막 행사 공연 스케치

《모든 섬은 산이다》(2024) 전시 개막행사 전경. Bf 제공. 사진: 권현정.

개막 행사 공연 스케치

《모든 섬은 산이다》(2024) 전시 개막행사 전경.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사진: 박지민.

〈본 조르노 시뇨르 백〉은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30주년 특별전시 《모든 섬은 산이다》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공연입니다. 이 공연은 40년 전 파리와 뉴욕의 예술가들을 위성으로 연결했던 백남준의 〈굿모닝 미스터 오웰〉(1984)을 따라 기획되어, 백남준의 대표적 퍼포먼스 비디오와 현재의 작가들이 만나며 소통하는 장면을 연출합니다. 본 공연에는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전시 《빅브라더 블록체인》의 작가 권희수, 이양희, HWI를 비롯하여 망이실로와 황소윤이 참여합니다.

레퍼토리
백남준, 〈도큐멘타 6 텔레캐스트〉, 1977
HWI, 〈Prayer〉, 2024
HWI, 〈너의 전생〉, 2024
HWI, 〈나의 축제는 거칠 것이 없어라〉, 2022
백남준, 〈부수적인 음악〉, 1984
백남준, 〈글로벌 그루브〉, 1973
권희수, 〈폴리네이터〉 (백남준아트센터 라이브 퍼포먼스), 2024
황소윤, 백남준의 "예술과 위성" 낭독, 2022
백남준, 〈피아노 콘서트〉, SeOuL NYmAX, 1997
이양희, 〈시머링〉 솔로 ver. (음악: 망 이실로), 2024
2024.04.18.
18:10-18:25
행사
개막 행사 공연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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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음원 프로듀서: 백다솜
훈 Featuring: 송경근
의상 전통한복: 김영석
개막 행사 공연 스케치

《모든 섬은 산이다》(2024) 전시 개막행사 전경.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대금은 ‘만파식적(萬波息笛)’이라 하여 신라 시대부터 이어져 온 한국의 대표적 관악기이다. 이름 그대로 세상의 모든 시름을 잠재우는 이능을 지녔다 하여, 이후 오랜 세월 잔치의 시작을 여는 경축 악기이자 국가 간 교류에서 빠뜨릴 수 없는 진상품으로 귀히 쓰였다.

오늘 곽훈 작가님과 대금이 함께하는 개막 행사는 1995년 첫 한국관 개관 기념 전시 “겁·소리-마르코폴로가 가져오지 못한 것”에서 비롯한다. 당시 김영동 선생님의 대금 연주와 비구니 이십 명으로 구현했던 작가의 실험 정신은, 이후 후배 예술가들의 끊임없는 공명과 도전으로 간단없이 이어졌다. 무릇 시간은 이어지고 맺음으로써 다시 시작함이니, 기록으로 남은 작가님의 대화와 한 장의 사진으로 새로운 시작을 맺어 본다.

1995년은 나의 첫 독주회가 열린 해다. 그때 연주한 곡이 마침 김영동 선생님의 ‘파문’이었다. 당시 불었던 대금 녹음본과, 오랜 세월 내 집 마당처럼 오가며 가슴에 담은 봉은사의 염불 소리, 새소리, 종소리와, 아름다운 영산회상과 훈(壎)의 가락에 작가님의 인터뷰를 얹어서 사전 음원을 엮었다. 그리고 오늘 여기, 한국관 30주년 특별 전시 행사를 위해 모인 귀하신 인연들을 위해 합일과 축원의 가락을 덧붙인다.

오늘 여기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의미가 낳이는 법. 산이 섬이 되고 섬이 있어 바다가 완성되듯, 작가님이 작품에 담은 키워드들을 금으로 풀고 엮음으로써 시름이 잠자고 세상에 귀한 진상이 오르리라 믿는다.

2024.4.
서승미(대금 연주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